가장 많이 본 글

2014년 2월 27일 목요일

실패일까 성공일까?


시애틀에 3개월 다녀왔다.
정확히는 89일, 그 중 5일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우선은 몇 년동안 가야지 하면서 못 가봤던 곳이라 도착하니 영어부터가 말썽이었다.
3개월 내내 초조해하고 내가 덜 용감한 것에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바쁘게 일하고 있는 그들의 직장에 쳐들어가기란 쉽지 않았다. ) 후회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바뀌지 않고...
내 손으로 잡은 기회란 보잘 것 없이 약해빠져서는 툭하고 잡아당겼더니 툭하고 끊어진 것 같더란 이야기다.

그러나 내가 궁금해했던 그들의 생활이며 다른 사고방식, 내가 몰랐던 일들을 실제로 보고 체득하는 것은 참으로 요긴한 경험이었다.

기획자로써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그걸 해결하는 과정은 참으로 중요하다 생각한다.
이번에 미국에 가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은 내게 의문을 해결하는 단서가 되어주었다. 그리고 내게 부족한 점, 내가 소홀했던 점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도 되었다.

누군가는 내게 쓸모없는 시간을 보냈다 할 수도 있겠지.
누군가는 내게 그 시간은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두려워하지말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